많은 사람들이 '이익'이라는 단어에 부정적인 인시을 갖고 있지만 기업에게 이익은 생명줄과도 같다. 이익이 있어야 기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재투자가 가능하다. 더불어 모든 이해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은행, 국가, 지역사회의 복지에 이바지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이익의 종류에 관해 여러가지로 세분화하고 있는데, 통상적인 이익이란 기업이 지출해야 하는 모든 비용(임금, 이자, 세금, 홍보비 등)을 지불하고 남는 돈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기업이 무조건적으로 이익'만' 추구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또한 이익을 추구함에 있어 고려할 사항들이 많다. 첫째, 이익을 창출하는 과정에서 부도덕성이 결부된 수단을 동원해서는 안 된다. 부도덕한 기업은 모든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쇠락의 길을 걷는다. 둘째, 기업의 사회 환원 활동이 장기적으로 기업의 이익추구에 보탬이 될 수도 있다. 셋째, 물건의 가격을 낮추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좋은 전략이 아닐 때가 많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넷째, 디지털화가 반드시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지는 못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디지털화는 원가절감에는 유리하지만, 고객 가치 향상에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사업 다각화가 성공적이지 못한 사례가 매우 많으며 성공적인 사례의 특징은 한번에 많은 사업에 진출하기보다 조금씩 장기간에 걸쳐 이를 추진했을 대라는 것이다.

위에서 기술한 사항보다 훨씬 많은 사항들이 상세하게 써있는 이 책은 기업의 이익에 관한 보다 폭넓은 이해를 돕게 해 주었다. 특히 경영자들에게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경영자가 된다면 꼭 다시 읽어 보아야 할 책이다. 

이익이란 무엇인가?

헤르만 지몬,유필화 / 쌤앤파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