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한 동안 밤에 잠들기 전 예전에 자신이 겪었던 안 좋은 상황들의 기억 때문에 악몽을 꿀 것 같은 생각에 밤잠을 들기 힘들어 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한밤중 달빛식당 이라는 책을 읽고 아이도 그 식당을 가봤으면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정말정말 안좋은 기억은 그 식당에 두고 오고 싶다면서요ㅎㅎ 하지만 책을 끝까지 읽어보고 안 좋은 기억, 좋은 기억 모두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한 페이지 라는 것을 알려주고는 자신의 경험을 추억으로 여길 수 있는 여유를 가져봄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끔 해준 거 같아요. 잔잔하면서도 큰 교훈을 주는 책을 통해 또 한 걸음 성장해 나가는 것 같습니다. 까마귀 소년 또한, 그림체가 아이들이 읽는 책에 비해 다소 무섭게 그려져 있어 무서운 내용일까 헀는데, 아이의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는 큰 교휸을 얻게 되는 좋은 내용의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